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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제11대 구리시청소년수련관장 추은아 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의 명언 하나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당신의 꿈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마라.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들은 당신 역시 위대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저는 이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 앞으로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의 꿈은 어른들의 굳어진 가치관에 따라 일방적으로 주입해서 안되며 다른 누구에겐가 함부로 평가 받아져서도 결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저는 최소한 청소년수련관만큼은 어른이 아닌 청소년이 주인이 되고 그 운영에 있어서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먼저 만들어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수련관 운영과 청소년 활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청소년수련관은 오롯이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장인 저를 포함하여 청소년수련관에서 근무하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돕는 역할만 수행할 뿐 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수련관과 관련한 모든 것은 청소년 스스로가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쳐 참여함으로써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여 청소년 정책을 청소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도가 바로 미래의 진정한 리더를 양성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초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 청소년수련관이라는 구시대적인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8년 여성가족부의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18~2022)'에서 ‘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 문화의 집’이라는 명칭 대신에 기능과 역할에 따라 ‘청소년센터’라는 명칭을 자율적으로 바꾸어 사용토록 권고한바에 따르자는 것입니다.
청소년수련관이라는 명칭은 지나치게 훈육적이고 권위적이라 많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청소년센터’로 명칭을 바꾸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청소년수련관이라는 ‘건물의 틀’을 벗어나야 합니다.
청소년수련관에는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 한계는 건물의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리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의 일환인 ‘구리행복학교’는 코로나19로 배움의 기회가 줄어든 청소년들에게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재능을 가진 마을강사들이 이웃 청소년들에게 인문소양, 문화예술, 생활체육, 취미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르쳐 보고자 하는 동기로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2021년도 4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평가에서는 32개의 수업에 참가한 총 360여명의 청소년과 마을선생님들이 참여했는데 96%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으며 재참여 의사를 보여줬고, 지난해 12월까지 총 86개의 행복학교를 개설했고 관내 청소년 및 마을강사 1,146명이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구리행복학교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간의 벽’을 과감히 허물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구리행복학교는 학교이기는 하지만 학교 건물이 없는 학교였습니다.
시청, 청소년수련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말이나 저녁에 사용이 가능한 공공자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했고, 재능과 능력을 갖추신 마을강사님들이 기꺼이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교육 거버넌스를 확충하는 것이 우리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의 미래 비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학교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학교와 협력하고자 합니다.
교과교육은 학교의 소관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교과연계 진로교육은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개척해 나아가는데 많은 고충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이 구리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여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교과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합니다. 형식적인 교육보다는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청소년이 주인이 되고 그 운영에 있어서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구리시청소년수련관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리시청소년수련관 관장 추 은 아